2026년 9월 14일 기준 — 앤트로픽은 9월 1일 클로드 페이블 5.1과 미토스 5.1을 공개했다. 가격과 요금제 조건은 바뀔 수 있으니 결제 전에 공식 페이지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한다.
빠른 답
- 얼마나 내렸나? 토큰 단가는 페이블 5와 같다. 입력 100만 토큰 $10, 출력 100만 토큰 $50이다. 대신 캐시 읽기가 100만 토큰당 $1에서 $0.25로 75% 내렸다. 앤트로픽은 일반 작업에서 약 25%, 도구를 많이 쓰는 에이전트 작업에서 최대 45% 비용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캐시를 쓰지 않는 작업이라면 체감할 인하는 없다.
- 내 요금제에서 쓸 수 있나? 무료 요금제는 안 된다. 프로와 팀 표준 좌석은 주간 한도에 포함되지 않고 처음부터 사용 크레딧으로 결제한다. 맥스와 팀·엔터프라이즈 프리미엄 좌석은 주간 한도의 **최대 50%**까지 추가 비용 없이 쓸 수 있다.
- 어떻게 쓰나? claude.ai에서는 모델 목록에서 고르고, Claude Code는 2.1.255 버전 이상에서 쓴다. API 모델 ID는
claude-fable-5-1이다. 같은 뼈대의 미토스 5.1은 미국 검증 기관 전용이라 한국에서는 쓸 수 없다.
무엇이 달라졌나 — 코딩과 과학에서 크게 올랐다
페이블 5.1은 가격표를 그대로 두고 성능을 끌어올린 업데이트다. 앤트로픽이 공개한 수치를 보면 개선이 집중된 곳은 코딩과 과학이다.
| 벤치마크 | 페이블 5.1 | 페이블 5 |
|---|---|---|
| Terminal-Bench 4.0 (터미널 작업) | 55.8% | 42.0% |
| Terminal-Bench-Science 0.1 | 52.6% | 24.7% |
| CursorBench 3.2.0 | 73.4% | 70.5% |
| AutomationBench (업무 자동화) | 31.4% | 17.1% |
| Humanity’s Last Exam (도구 없이 / 사용) | 60.9% / 65.0% | 57.8% / 63.8% |
| GDPval-AA v2 (Elo) | 1853 | 1723 |
과학·터미널 작업을 재는 Terminal-Bench-Science는 두 배 넘게 올랐고, 업무 자동화를 재는 AutomationBench도 거의 두 배가 됐다. 같은 모델을 안전장치 없이 돌린 미토스 5.1은 Terminal-Bench 4.0에서 60.9%를 기록했다. 앤트로픽은 이 격차가 성능 차이가 아니라 안전장치가 개입하는 시점의 차이라고 설명한다. OSWorld 2.0과 AutomationBench에서는 안전장치가 끼어든 구간이 0점으로 처리돼, 실제 성능보다 낮게 잡혔을 수 있다는 단서도 붙였다.
가격 — 내려간 항목은 하나다
가격표에서 움직인 값은 캐시 읽기 하나다.
| 항목 (100만 토큰당) | 페이블 5.1 | 페이블 5 |
|---|---|---|
| 입력 | $10 | $10 |
| 출력 | $50 | $50 |
| 캐시 읽기 | $0.25 | $1 |
| 캐시 쓰기 (5분) | $12.50 | $12.50 |
| 배치 API | 입력 $5 · 출력 $25 | 같음 |
클로드의 프롬프트 캐시는 한 번 처리한 입력을 저장해 두고 다음 요청에서 다시 쓸 때 값을 매기는 구조다. 캐시 읽기 요율은 원래 입력가의 10%였는데, 페이블 5.1에서는 2.5%로 낮아졌다. 캐시 쓰기는 5분짜리와 1시간짜리가 있고 1시간짜리는 입력가의 두 배($20)다. 다시 읽을 때까지의 간격이 5분을 넘길 때만 1시간짜리를 쓴다.
숫자로 확인해 보자. 같은 100만 토큰짜리 프롬프트를 20번 읽는 작업을 가정한다. 캐시를 쓰지 않으면 입력값만 20번 × $10 = $200이다. 캐시를 쓰면 첫 회 쓰기 $12.50에 이후 19회 × $0.25 = $4.75를 더해 $17.25다. 페이블 5(캐시 읽기 $1)로 같은 작업을 했다면 $12.50 + $19 = $31.50이었으니, 페이블 5.1에서는 이 부분이 45% 줄어든다. 앤트로픽이 말한 “최대 45%“가 어디서 나오는지 보이는 대목이다.
경쟁 모델과의 단가 비교는 ChatGPT vs Gemini vs Claude 비교 총정리에, 같은 시기 나온 다른 모델의 가격은 GPT-6 아스트라 가격·사용법 총정리와 Gemini 3.8 Flash 가격·사용법 총정리에 정리해 두었다.
요금제별 조건 — 프로와 맥스가 갈린다
구독으로 쓰는 사람에게 중요한 건 한도다. 페이블 5.1은 같은 모델이라도 요금제와 좌석 종류에 따라 과금 방식이 다르다.
| 요금제·좌석 | 페이블 5.1 사용 조건 |
|---|---|
| 무료 | 사용할 수 없다 |
| 프로 | 주간 한도에 포함되지 않는다. 처음부터 사용 크레딧(API 요율)으로 결제 |
| 맥스 | 포함. 주간 한도의 최대 50%까지 추가 비용 없음 |
| 팀 표준 좌석 | 프로와 같다(사용 크레딧) |
| 팀 프리미엄 좌석 | 맥스와 같다(주간 한도의 50%) |
| 엔터프라이즈(좌석제) 표준 | 사용 크레딧. 조직에서 크레딧을 켠 경우에만 |
| 엔터프라이즈(좌석제) 프리미엄 | 주간 한도의 50% |
| 엔터프라이즈(사용량 기반) | API 요율 그대로 |
| Claude API | API 요율 그대로 |
짚어둘 점이 세 가지 있다.
- 50%는 한도가 늘어난다는 뜻이 아니다. 페이블도 다른 모델과 같은 주간 한도를 함께 쓰고, 그중 절반까지만 페이블에 쓸 수 있다는 상한이다. 앤트로픽은 페이블이 다른 모델보다 한도를 빨리 소모한다고 안내한다. 상한에 닿으면 크레딧으로 이어서 쓰거나 다른 모델로 바꿔야 한다.
- 프로가 이렇게 된 건 프로모션이 끝나서다. 7월 19일까지는 주간 한도의 일부를 페이블 5에 추가 비용 없이 쓸 수 있었는데, 그 혜택은 페이블 5에만 적용됐다. 페이블 5.1에는 같은 크레딧이 없다.
- 구독료는 프로 월 $20(앱스토어 33,000원), 맥스는 월 $100부터다. 페이블 5.1을 매일 돌린다면 맥스가, 한 달에 몇 번 쓴다면 프로에 사용 크레딧을 붙이는 편이 유리하다.
한국에서 쓰는 방법
- claude.ai·앱 — 모델 선택 목록에서 페이블 5.1을 고른다. 프로 요금제라면 사용 크레딧을 먼저 켜야 한다.
- Claude Code — 2.1.255 버전 이상에서 지원한다. Claude Code의 기본 effort는 high, claude.ai와 Cowork는 medium이다.
- API — 모델 ID는
claude-fable-5-1. 아마존웹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에서도 같은 모델을 쓸 수 있다. - 미토스 5.1 — 같은 기반 모델이지만 사이버·생명과학 검증 프로그램을 통과한 미국 기관만 쓴다. 한국에서는 선택할 수 없다. 보안 제품인 Claude Security는 미토스 5.1로 돌아간다.
- 워터마크 — EU AI법에 맞춘 비가시 워터마크는 국내 사용자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원리는 클로드가 쓴 글에는 흔적이 남는다에서 다뤘다.
- 데이터 보관 — 페이블 5.1은 30일 보관이 요건이라 제로 데이터 리텐션을 쓰는 조직은 앤트로픽의 별도 승인 없이는 쓸 수 없다. 올가을부터 단계적으로 제공되는 엔터프라이즈 프런티어 세이프가드(EFS)를 적용하면 고객이 통제하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같은 수준의 프라이버시를 얻는다.
비용을 줄이는 방법
- 캐시가 붙는 형태로 프롬프트를 짠다. 캐시는 앞부분이 한 글자라도 달라지면 뒤가 전부 무효가 된다. 시스템 프롬프트와 도구 정의처럼 고정된 내용을 앞에 두고, 시각이나 질문처럼 매번 바뀌는 값은 뒤로 보낸다.
- effort를 작업 난도에 맞춘다. 추론 깊이를 조절하는 값으로 기본은 high다. 단순 분류나 요약은 low·medium으로 낮춰도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 급하지 않은 일은 배치로 돌린다. 배치 API는 단가가 절반이다.
- 모델을 한 단계 낮춰 본다. 앤트로픽은 대부분의 작업에 오푸스 5부터 시작하라고 권한다. 입력 $5·출력 $25로 페이블 5.1의 절반이고, 최신 모델은 effort를 낮춰도 이전 세대의 높은 설정을 앞선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 남은 한도를 먼저 본다. 맥스나 프리미엄 좌석이라면 페이블을 주간 한도의 50%까지 추가 비용 없이 쓸 수 있다. 크레딧으로 돌리기 전에 사용량 설정에서 남은 한도를 확인한다.
자주 묻는 질문
무료 요금제에서도 쓸 수 있나? 쓸 수 없다. 페이블 모델은 무료 요금제에 없다.
프로를 쓰고 있는데 왜 추가 결제가 나오나? 프로와 팀 표준 좌석에서는 페이블이 주간 한도에 포함되지 않는다. 첫 메시지부터 사용 크레딧으로 결제된다. 페이블 5.1을 자주 쓴다면 맥스로 올리는 편이 낫다.
페이블 5와 가격이 같은데 굳이 옮겨야 하나?
캐시를 쓰는 작업이라면 옮기는 편이 낫다. 같은 작업의 캐시 읽기 비용이 4분의 1로 줄고, 코딩·과학 성능도 올랐다. 다만 코드에서 강제 도구 호출(tool_choice의 any·tool)을 쓰고 있다면 먼저 손봐야 한다. 페이블 5.1에서는 400 오류가 나므로 auto로 바꾸고 프롬프트에서 도구 사용을 지시한다. 어시스턴트 프리필도 지원하지 않는다.
미토스 5.1은 한국에서 쓸 수 있나? 없다. 사이버·생명과학 검증 프로그램을 통과한 미국 기관 전용이다. 일반 사용자와 기업이 고를 수 있는 건 페이블 5.1뿐이다.
사내 코드나 문서를 넣어도 되나? 페이블 5.1은 30일 데이터 보관을 요건으로 둔다. 제로 데이터 리텐션을 쓰는 조직은 앤트로픽 승인이 필요하다. 올가을부터 제공되는 EFS를 쓰면 고객이 통제하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같은 수준의 프라이버시를 얻는다. 도입 전에 API 보관 설정을 확인한다.
출처
- Anthropic — Introducing Claude Fable 5.1 and Claude Mythos 5.1
- Anthropic 고객센터 — Claude Fable models on your plan
- Anthropic 문서 — Models overview (사양·가격)
- Claude — 요금제와 API 가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