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4일 기준 — 회의록 AI는 무료 한도와 요금제가 자주 바뀐다. 결제 전 각 서비스의 공식 페이지에서 최신 조건을 확인한다.

빠른 답

  • 무료로 쓸 수 있는 건? 클로바노트다. 개인용은 매달 300분을 무료로 주고,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면 600분으로 늘어난다. AI 요약은 월 15회다. 개인용 유료 요금제는 없고, 유료는 기업용(네이버웍스 클로바노트)뿐이다.
  • 한국어 회의는 어디가 정확한가? 한국어 음성 인식은 국내 서비스가 앞선다. 클로바노트는 기업용에서 사내 용어를 최대 2,000개까지 등록해 인식률을 올릴 수 있다. Otter.ai는 공식 지원 언어에 한국어가 없어 후보에서 빠진다.
  • 이미 화상회의를 쓰고 있다면? Google Meet은 한국어 회의록을 지원하고, Zoom AI Companion은 유료 플랜에 추가 비용 없이 포함된다. Microsoft Teams의 자동 요약은 별도 라이선스가 필요하다.

회의록 AI는 두 층으로 나뉜다

“회의록 AI"로 묶여 있지만 실제로는 성격이 다른 두 가지 일을 한다.

하는 일대표 도구
① 전사(轉寫)음성을 글자로 옮긴다. 화자를 구분하고 시간을 표시한다클로바노트, 다글로, 티로
② 요약·문서화옮긴 글에서 결정 사항과 할 일을 뽑아 회의록 양식으로 만든다도구 내장 AI 요약, ChatGPT·Gemini 같은 LLM

한 서비스가 둘 다 하는 경우가 많지만 잘하는 층이 서로 다르다. 한국어 전사는 국내 음성인식 엔진이 낫고, 요약과 문서화는 범용 LLM에 사내 양식을 붙이는 편이 결과가 좋다. 그래서 실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조합은 국내 전사 도구 → LLM으로 구조화 → 사람이 검토 세 단계다. 이 글도 그 순서로 설명한다.

한눈에 비교 (2026년 9월)

도구한국어 회의록무료 한도유료 가격잘 맞는 경우
클로바노트(개인)지원월 300분(동의 시 600분), AI 요약 15회개인용 유료 없음한국어 회의가 주 1회 이하인 개인
네이버웍스 클로바노트지원(한·영·일·중, 한영·한일 혼용)30일 체험월 2만 원(Lite)~월 192만 원(Business Plus), 회사 단위 과금감사 로그·보안 설정이 필요한 팀
다글로지원(14개 언어)월 크레딧 1,000, 녹음 4시간매달 결제 월 1만 4,900원(Pro)~ / 연간 결제 시 월 1만 1,900원부터파일 업로드가 많거나 한글 문서와 연동하려는 팀
Google Meet + Gemini지원(한국어 포함 8개 언어)없음Workspace Business Standard 이상, 개인은 Google AI Pro이미 Meet로 회의하는 팀
Zoom AI Companion지원(한국어 포함 36개 언어)없음Zoom 유료 플랜에 포함이미 Zoom으로 회의하는 팀
Microsoft Teams + Copilot지원없음Copilot 또는 Teams Premium 라이선스 별도Microsoft 365를 쓰는 조직
Otter.ai미지원영어 회의 전용

기업용 클로바노트 요금은 부가세 별도 기준이다.

클로바노트 — 개인은 무료, 기업은 네이버웍스

개인용 무료 한도는 어떻게 돌아가나

네이버 고객센터가 안내하는 조건은 이렇다.

  • 매달 300분. 설정에서 ‘개인 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선택)‘에 동의하면 300분이 더 붙어 600분이 된다. 동의하지 않아도 서비스 이용에는 제한이 없고, 언제든 철회할 수 있다.
  • 갱신은 매달 1일이 아니라 가입일 다음 날 자정이다. 15일에 가입했으면 매달 16일 자정에 새로 채워진다. 남은 시간은 다음 달로 넘어가지 않는다.
  • 차감은 말한 시간이 아니라 파일 전체 길이를 기준으로 한다. 1회 녹음·업로드는 180분까지다.
  • 한도를 다 쓰면 녹음은 계속되지만 변환에 최대 24시간이 걸린다.
  • 개인용 유료 요금제는 없다. 시간을 따로 살 수 없고, 유료는 기업용뿐이다.
  • AI 요약은 월 15회. 한국어로 변환된 노트만 요약할 수 있다.

무료 한도가 실제로 얼마나 버티는지 계산해 보면 이렇다. 주 1회 1시간 회의면 한 달에 45시간 = **240300분**으로 한도에 딱 걸친다. 주 2회면 480~600분이라 넘긴다. 결국 개인 무료 플랜으로 버티는 조건은 한국어 회의가 주 1회 이하일 때다.

기업용 요금제

기업용은 네이버웍스 클로바노트로 판다. 요금은 구성원 수와 상관없이 회사(도메인) 단위로 매기고 부가세는 별도다.

플랜월 요금연간 계약 시(월 환산)월 변환 시간월 AI 요약
Lite20,000원18,000원1,000분25회
Team108,000원86,500원6,000분150회
Business510,000원423,000원30,000분750회
Business Plus1,920,000원1,651,000원120,000분3,000회

변환 시간과 요약 횟수는 구성원이 함께 나눠 쓴다. 1회 녹음·업로드는 Lite·Team이 180분, Business 이상이 360분이다. 음원은 5년 보관한다. 화자 자동 식별과 요약 템플릿 지정은 Business부터, 외부 API 연동은 Team부터 쓸 수 있다. 30일 무료 체험이 있고 체험 기간에는 Business 플랜을 주지만, 체험 중에는 서비스 수준 보장(SLA)이 적용되지 않는다.

한도를 다 쓴 뒤에는 200분 + 요약 10회짜리 추가 이용권을 5,000원에 살 수 있다. 다만 산 이용량은 그달 말까지만 쓸 수 있고 다음 달로 넘어가지 않는다.

다글로 — “무제한"의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액션파워가 만든 한국어 받아쓰기 서비스다. 자체 음성인식 엔진과 화자 분리 기술을 쓰고 정확도 95% 수준, 14개 언어를 지원한다고 밝힌다.

플랜매달 결제연간 결제(월 환산)월 크레딧전사 범위
Free0원1,000녹음 4시간, 파일·유튜브 4시간
Pro14,900원11,900원10,000녹음 무제한, 파일·유튜브 45시간
Premium24,900원16,580원30,000녹음·파일 모두 무제한
Team좌석당 24,900원좌석당 20,750원좌석당 30,000Premium과 같음 + 팀 관리 기능

요금제 페이지에 크게 보이는 1만 1,900원은 1년치를 한 번에 낼 때의 월 환산 금액이다. 매달 결제하면 1만 4,900원이다. 1회 업로드는 무료가 500MB, 유료가 2GB까지다.

주의할 것은 “무제한"의 범위다. Pro는 녹음 받아쓰기가 무제한이지만 Teams·Zoom 회의 녹화 파일을 올리는 방식은 월 45시간까지만 된다. 녹화 파일을 모아서 올리는 팀이라면 Premium이나 Team이 필요하다. 또 크레딧은 요약·AI 채팅·번역·슬라이드 같은 AI 작업에 따로 쓰인다. 받아쓰기가 무제한이어도 요약은 크레딧 안에서 해결해야 하고, 크레딧은 매달 리셋되어 이월되지 않는다.

한글 문서와 붙여 쓰는 길도 열렸다. 2026년 8월 액션파워는 한컴오피스 확장 플랫폼 ‘한애드온즈’에 다글로를 올렸다. 한글에서 문서를 쓰다가 회의록 받아쓰기 → 요약 → 자동 작성을 거쳐 결과를 문서에 바로 삽입할 수 있다. 별도 프로그램을 켜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차이다. 요금제 페이지에는 연 구독료가 9월 19일 인상된다는 안내가 붙어 있다.

공공기관이나 보안이 중요한 조직을 위해 사내망에서 도는 온프레미스 버전도 판다.

화상회의 도구에 딸려 오는 회의록

새 도구를 도입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지다. 대신 회의 도구를 무엇으로 쓰는지에 따라 조건이 갈린다.

Google Meet은 Gemini의 ‘Take notes for me’ 기능으로 한국어 회의록을 만든다. 2025년 3월 12일 영어 외 7개 언어(한국어·일본어·프랑스어·독일어·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스페인어)가 추가됐다. 회의가 끝나면 결정 사항과 실행 항목이 담긴 Google 문서가 만들어져 호스트 드라이브에 저장되고, 캘린더 일정에 첨부되며 참석자에게 링크가 메일로 간다. 대면 회의에도 같은 언어로 쓸 수 있다.

조건이 두 가지다. 첫째, 회의마다 언어를 하나만 고른다.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쓰는 회의는 한쪽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 둘째, 쓸 수 있는 요금제가 정해져 있다. Workspace Business Standard·Plus, Enterprise Standard·Plus 이상이거나, 개인 계정이면 Google AI Pro·Ultra 구독자여야 한다. 본인이 호스트인 회의에서만 동작한다.

Zoom AI Companion은 유료 플랜에 추가 비용 없이 들어간다. 회의 요약과 회의 중 질문 기능이 한국어를 포함한 36개 언어를 지원하고, 회의에 쓰인 언어를 자동으로 감지해 그 언어로 요약을 만든다. 언어를 미리 고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Google Meet과 다른 부분이다.

Microsoft Teams는 지능형 회의 요약과 할 일 추천에 Copilot 또는 Teams Premium 라이선스가 필요하다. 가격은 기존 Microsoft 365 구독 위에 얹는 형태라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이미 Microsoft 365를 쓰는 조직이라면 담당자에게 자기 조직의 단가를 확인하는 편이 빠르다.

Otter.ai는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공식 지원 언어는 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독일어·일본어·중국어(간체)다. 영어 회의에는 강하지만 한국어 회의용 후보에서는 빠진다.

녹취록을 회의록으로 바꾸는 프롬프트

전사 도구가 뽑아 준 녹취록은 그대로 결재선에 올릴 수 없다. 발화가 시간 순으로 늘어서 있을 뿐, 누가 무엇을 하기로 했는지는 드러나지 않는다. 여기서 LLM을 한 번 더 쓴다.

핵심은 요약을 시키지 않고 추출을 시키는 것이다. 회의록에서 필요한 건 줄거리가 아니라 “누가 무엇을 언제까지"이기 때문이다.

아래는 회의 녹취록이다. 다음 세 가지를 표로 뽑아 달라.

  1. 결정된 사항 — 결정 내용 / 결정한 사람 / 근거가 된 발언
  2. 결정되지 않고 남은 쟁점 — 쟁점 / 갈린 의견 / 다음에 다룰 시점
  3. 할 일 — 할 일 / 담당자 / 기한 / 근거가 된 발언

지킬 것:

  • 발언자 이름은 녹취록에 나온 그대로 쓴다. 이름이 없으면 ‘미상’이라고 표시한다.
  • 담당자나 기한이 정해지지 않았으면 **‘미정’**이라고 쓴다. 빈칸으로 두지 않는다.
  • 녹취록에 없는 내용은 쓰지 않는다. 추측한 부분에는 ‘추정’을 붙인다.
  • 확실하지 않은 항목은 따로 모아 표 아래 ‘확인 필요’ 목록에 넣는다.

‘미정’과 ‘추정’을 붙이게 하는 지시가 실무에서 가장 중요하다. 이 두 줄을 빼면 모델이 빈칸을 그럴듯한 이름과 날짜로 채운다. 회의록에서 가장 위험한 오류가 여기서 나온다.

추출이 끝나면 사내 양식으로 옮긴다.

위 내용을 우리 팀 회의록 양식으로 바꿔 달라. 구성은 ① 한 줄 요약 ② 결정 사항 ③ 할 일(담당자·기한) ④ 다음 회의 안건. 분량은 A4 한 장, 개조식으로.

한국어 회의록에서 자주 틀리는 네 가지

항목어떻게 틀리나확인 방법
이름동명이인을 섞거나 직함을 이름으로 바꾼다담당자 이름만 따로 훑는다
숫자금액·비율·기한을 비슷한 값으로 바꾼다원문에서 숫자만 검색해 대조한다
부정“하지 않기로 했다"를 “하기로 했다"로 뒤집는다결정 사항 문장의 부정어를 확인한다
전문용어사내 약어와 제품명을 엉뚱하게 고쳐 쓴다용어 사전을 등록해 둔다

부정이 뒤집히는 오류가 가장 위험하다. 결정의 방향 자체가 반대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배포 전에 결정 사항 문장에 ‘않’·‘없’·‘보류’가 들어 있는지 한 번만 훑어도 대부분 걸러진다.

배포 전 3분 검증

  1. 근거를 대게 한다. “방금 표의 각 항목에 근거가 된 발언 구간을 붙여 달라.” 근거를 못 대는 항목은 모델이 메운 빈칸이다.
  2. 없는 것을 없다고 말하게 한다. “녹취록에 근거가 없는 항목은 ‘근거 없음’이라고 표시해 달라.” 없는 것을 없다고 하게 만드는 것만으로 오류가 크게 줄어든다.
  3. 원음으로 확인한다. 숫자·날짜·금액·고유명사는 녹취록이나 원음에서 직접 본다. 클로바노트는 텍스트를 누르면 그 구간의 음성이 재생되므로 이 확인이 빠르다.

녹음 전에 확인할 것 — 법과 사내 규칙

기술보다 이쪽에서 사고가 난다.

내가 참여하지 않은 회의는 녹음할 수 없다. 통신비밀보호법은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하는 것을 금지한다(제3조 제1항·제14조 제1항). 반대로 대화 당사자가 자신이 참여한 대화를 녹음하는 것은 대법원이 위반이 아니라고 본다(2006도4981). 실무 규칙으로 바꾸면 이렇다. 내가 참여한 회의는 녹음해도 되고, 참여하지 않은 회의는 안 된다. 회의실에 녹음기를 두고 나오는 방식은 위험하다.

참석자에게 알린다. 법을 떠나서, 녹음 사실을 말하지 않고 돌리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회의를 열면서 “회의록 작성을 위해 녹음하겠다"고 한마디 하는 것으로 정리된다. 화상회의라면 전사 기능을 켤 때 참석자에게 알림이 가는 도구가 많다.

AI 기본법은 오해가 많다. 2026년 1월 22일 시행된 AI 기본법은 생성형 AI 결과물에 표시 의무를 두지만, 그 의무는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에게 있다. AI를 업무 도구로 쓰는 사람은 의무 주체가 아니다. 회의록에 ‘AI 요약본’이라고 적어 두는 건 법 때문이 아니라, 읽는 사람이 어디까지 믿을지 판단할 근거를 주기 위해서다.

고객 개인정보와 미공개 계약 조건이 오가는 회의라면 도구 선택 자체가 달라진다. 외부 클라우드로 음성이 나가는 것이 사내 규정에 걸릴 수 있다. 클로바노트와 다글로 모두 사내망에서 도는 방식과 국내 리전 보관을 내세우고 있으니, 보안 담당자와 먼저 상의하는 편이 순서다.

자주 묻는 질문

Q. 클로바노트를 계속 무료로 쓸 수 있나? 매달 300분(동의하면 600분)이 갱신되어 계속 무료다. 다만 개인용은 유료로 시간을 살 수단이 없다. 한도를 다 쓰면 변환에 최대 24시간이 걸리므로, 회의가 주 2회를 넘으면 기업용이나 다른 도구로 옮기는 편이 낫다. 네이버는 이 사용량을 ‘정식 버전 오픈 프로모션’ 정책으로 안내하고 있어 조건이 바뀔 수 있다.

Q. 영어가 섞이는 회의는 어떻게 하나? 한 회의에 한 언어만 지원하는 도구가 많다. Google Meet은 회의마다 언어를 하나만 고르게 되어 있어 한국어와 영어가 섞이면 한쪽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 네이버웍스 클로바노트는 한국어에 영어나 일본어를 조합한 설정을 지원하므로, 외국계와 일하는 팀이라면 이쪽을 먼저 확인해 볼 만하다.

Q. 스마트폰으로 녹음해도 되나? 된다. 클로바노트와 다글로 모두 앱이 있다. 다만 회의실 스피커폰에서 멀리 떨어뜨리면 인식률이 떨어진다. 녹음하는 사람 쪽에 가까이 두는 편이 낫다. 화자 분리는 마이크가 하나여도 어느 정도 되지만, 발언자가 겹치면 정확도가 떨어진다.

Q. AI가 만든 회의록을 그대로 결재에 올려도 되나? 올리지 않는 편이 좋다. 요약은 원문의 압축이지 검증이 아니다. 숫자와 담당자 이름, 결정의 방향은 사람이 확인하고, 판단이 걸린 문장은 직접 다시 쓴다.

Q. 여러 명이 각자 다른 도구를 쓰고 있다. 전사 도구는 하나로 맞추는 편이 좋다. 도구마다 화자 표기 방식과 내보내기 형식이 달라서, 회의록 양식이 사람마다 달라진다. 요약 단계는 각자 쓰던 LLM을 그대로 써도 무방하다. 이 글의 프롬프트는 어느 모델에 넣어도 같은 방식으로 동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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