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8일 기준 — 크몽·탈잉·유페이퍼·아마존 KDP의 공식 등록 안내와 수수료 공지, 디지털데일리·중앙일보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수수료와 등록 정책은 자주 바뀌므로 등록 전에 각 플랫폼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세요.
AI에게 목차를 뽑게 하고 챕터마다 초안을 받아 다듬으면, 전자책 한 권이 1~2주 만에 나옵니다. 만들기는 쉬워졌습니다. 어려운 것은 파는 일이고, 시장은 이제 “AI가 쓴 책"을 두 가지 방식으로 대합니다. 아마존은 AI 활용을 공개하면 70% 인세를 주는 쪽으로 상한을 열었고, 국내에서는 AI 전자책이 서점에서 내려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작 절차부터 플랫폼 4곳의 수수료와 등록 조건, AI 규정, 실수령액 계산까지 정리합니다. 부업 전체 지형은 AI로 돈 버는 방법 총정리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빠른 답 — 먼저 궁금한 세 가지
1. AI로 만든 전자책, 등록해서 팔 수 있나요? 플랫폼마다 규정이 정반대입니다. 아마존 KDP는 AI가 만든 텍스트·이미지·번역을 썼다는 사실을 공개하면 등록할 수 있습니다. 반면 탈잉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하여 작성한 전자책"을 등록 불가 항목으로 명시했습니다. 국내 플랫폼이 AI 작성물을 전면 금지한 대표 사례입니다.
2. 만드는 데 뭐가 필요하고 얼마나 걸리나요? 글쓰기 AI(ChatGPT·클로드·제미나이) 하나, 표지 도구 하나, PDF·EPUB 변환 도구 하나면 됩니다. 목차와 초안은 하루면 뽑히고, 사실 검증과 퇴고·조판까지 더하면 1~2주입니다.
3. 수수료는 얼마나 떼나요? 크몽은 1만 원짜리 한 권을 팔면 약 2,170원(21.7%)이 빠져 7,830원이 남습니다. 탈잉은 중개 위탁수수료가 20%, 유페이퍼는 자사 판매 기준 작가 몫이 70%, 아마존 KDP는 70%와 35% 중 고르는 구조입니다.
시장은 두 방향으로 움직인다 — 여는 쪽과 닫는 쪽
해외에서는 문을 넓혔습니다. 2026년 6월 중앙일보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인용해 미국의 ‘패시브 인컴’ 열풍을 전했습니다. 생성형 AI로 만든 전자책·PDF·음성 콘텐츠가 임대 수입·배당과 나란한 수입원으로 자리 잡았다는 내용입니다. AI로 만든 학습 자료 PDF를 엣시에서 팔아 월 수백 달러를 버는 직장인, 목소리를 등록해 월 약 3,000달러를 버는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아마존 KDP도 70% 인세 옵션의 정가 상한을 기존 9.99달러에서 2026년 7월 7일부터 12.99달러로 올렸습니다. 2007년에 정한 상한을 19년 만에 푼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문을 좁혔습니다. 2026년 9월, 유페이퍼를 통해 등록된 AI 생성 전자책들이 리디북스에 대량 노출되며 ‘AI 슬롭’ 논란이 터졌습니다. 리디는 표지에서 AI 활용이 확인된 작품들의 판매를 중단했고, 유페이퍼는 2026년 8월 24일부터 EPUB·PDF 신규 등록을 하루 1권·월 5권·연 50권으로 제한했습니다. 수수료를 내면 한도를 넘겨 등록할 수 있고, 유페이퍼 자체 글쓰기 플랫폼 ‘챕터스’로 만든 책은 제한에서 빠집니다.
수익의 현실은 어느 쪽도 화려하지 않습니다. 같은 중앙일보 기사에서 금리 비교 사이트 뱅크레이트의 조사로 소개된 미국 부업 소득 중위값은 월 200달러였습니다. WSJ는 “진짜 패시브 인컴은 생각보다 드물다"고 전했습니다.
만드는 절차 5단계
1단계 — 수요가 있는 틈새 주제를 고른다 AI가 대신할 수 없는 것은 경험입니다. “ChatGPT 사용법” 같은 포괄 주제는 이미 넘칩니다. 내 직무·취미에서 나온 좁은 문제를 잡으세요. 중앙일보가 전한 미국 판매자 사례처럼 “등산을 즐기는 ADHD 여성을 위한 식단 계획표” 수준으로 구체화하면 팔린다는 것이 공통된 설명입니다. 대상 독자를 한 문장으로 쓸 수 있어야 합니다.
2단계 — 목차는 AI에게, 씨앗 원고는 내가 AI에게 독자·분량·구성을 알려 주고 목차 초안을 받습니다. 이어서 내 경험과 사례가 담긴 메모를 챕터마다 직접 쓰고, AI에게 그 메모를 확장하게 합니다. 처음부터 “책 한 권 써 줘"로 시작하면 어디서나 본 듯한 내용이 나옵니다. 글쓰기 도구 활용법과 프롬프트 요령은 AI 블로그 글쓰기 총정리에서 다룬 방식과 같습니다.
3단계 — 사실 검증과 퇴고는 사람이 한다 AI 초안의 숫자·법령·의학 정보는 원문에서 다시 확인합니다. 이 단계는 품질 문제이자 권리 문제입니다. 뒤에서 설명할 저작권 등록 심사도 ‘인간의 창작적 기여’를 기준으로 하므로, 검증과 재작성이 곧 내 권리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4단계 — 표지를 만든다 표지가 판매를 가릅니다. 캔바·미리캔버스 같은 디자인 도구로 만들거나, AI 이미지 생성 도구 비교 총정리에 정리한 도구로 이미지를 뽑아 조판할 수 있습니다. 도구별 가격과 무료 한도는 캔바 미리캔버스 비교 총정리를 참고하세요. KDP에 올릴 표지에 AI 이미지를 썼다면 공개 의무 대상이라는 점만 기억해 두세요.
5단계 — PDF·EPUB로 변환해 등록한다 플랫폼마다 받는 파일 형식이 다릅니다. 크몽은 PPT·PDF·HWP 같은 문서 파일을, 유페이퍼는 EPUB과 PDF를 받습니다. 형식 변환은 칼리버 같은 무료 변환 도구로 할 수 있습니다. 등록 전에 각 플랫폼의 요건(분량·미리보기 이미지 수)과 받는 형식을 확인하세요.
판로 — 플랫폼 4곳의 수수료와 등록 조건
| 플랫폼 | 수수료·정산 | 등록 조건 | AI 콘텐츠 규정 |
|---|---|---|---|
| 크몽 | 서비스 이용료 16.4%부터 시작하는 누진 + 결제망 3.3% + 부가세 | 전자책 최저 1만 원, 미리보기 5장 이상, 심사 영업일 7일 | 별도 공개 규정은 확인되지 않음 |
| 탈잉 | 중개 위탁수수료 20% + 세금·공과 등(공급가액의 10%) | A4 세로 20페이지 이상, 목차 필수 | AI로 작성한 전자책 등록 불가 |
| 유페이퍼 | 자사 판매 작가 70%(기간구독 80%), 제휴 유통은 제휴사 배분 후 10% | EPUB·PDF, 신규 등록 하루 1권·월 5권·연 50권 | 등록량 제한으로 대응 |
| 아마존 KDP | 70% 또는 35%. 70%는 정가에서 부가세·배송비를 뺀 금액의 70% | 70% 옵션 정가 2.99~12.99달러, 지원 언어만 | AI 생성 콘텐츠 공개 의무 |
크몽 — 심사가 있고 최저가가 있는 마켓 ‘노하우·콘텐츠’ 서비스로 전자책을 파는 방식입니다. 문서 파일(PPT·PDF·HWP·DOCS 등)로 등록하며 파일당 200MB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심사에 영업일 7일이 걸리고, 목차와 미리보기(최소 5장)가 실제 내용과 다르면 환불·판매 중단 사유가 됩니다. 2024년 7월 개편 기준으로 서비스 이용료는 첫 70만 원 구간에 16.4%, 다음 130만 원 구간에 9.4%, 그 초과분에 4.4%가 적용되는 누진 구조이고, 여기에 결제망 이용료 3.3%와 두 이용료 합계의 부가세 10%가 더 붙습니다. 카테고리에 따라 적용 비율이 다를 수 있습니다. 구매자도 주문 금액의 4.5%(최소 900원·최대 135,000원)를 구매 수수료로 냅니다.
탈잉 — 수수료 20%, 단 AI 작성물은 금지 전자책을 클래스 형태로 등록하는 구조로 중개 위탁수수료가 20%입니다. 입점비·심사비는 없습니다. 정산은 ‘수강료 − 세금·공과 등(공급가액의 10%) − 수수료 − 소득세 원천징수 3.3%’ 공식으로 이뤄지고, 원천징수는 정산액이 33,333원을 넘을 때만 적용됩니다. 등록 요건은 표지·목차를 제외한 A4 세로 기준 20페이지 이상이고, 내용과 맞는 목차가 필수입니다. 물론 AI로 작성한 전자책은 등록 자체가 막혀 있습니다.
유페이퍼 — 작가 몫 70%, 대신 등록 제한 국내 대표 셀프퍼블리싱 플랫폼입니다. 자사에서 팔리면 작가가 70%를 가져가고(기간구독 상품은 80%), 교보문고·예스24 등 제휴 서점으로 넘어간 판매분은 제휴사 배분을 뺀 뒤 유페이퍼가 10%를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대신 2026년 8월 24일부터 신규 등록 수가 하루 1권·월 5권·연 50권으로 제한됐습니다.
아마존 KDP — 글로벌 채널,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음 영어권 독자를 노리는 글로벌 채널입니다. 70% 옵션은 정가에서 판매 지역 부가세와 파일 배송비를 뺀 금액의 70%를 줍니다. 배송비는 파일 크기 기준으로 미국은 MB당 0.15달러입니다. 70% 옵션은 정가가 2.99~12.99달러 범위여야 하고, 브라질·일본·멕시코·인도 판매에 70%를 적용받으려면 아마존 독점 조건인 KDP Select에 가입해야 합니다. 퍼블릭 도메인 도서는 35% 옵션만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KDP의 지원 언어 목록에 한국어는 없습니다. 한국어 원고는 Kindle 기기에서 제대로 표시되지 않고 판매에서 제외되므로, 영어 등 지원 언어로 쓰거나 번역해야 합니다. 번역 도구는 AI 번역 도구 비교 총정리를 참고하세요.
수수료를 빼면 실수령은 얼마인가
크몽에서 1만 원짜리 전자책이 팔리면 서비스 이용료 1,640원(16.4%)과 결제망 이용료 330원(3.3%)이 먼저 빠지고, 두 금액의 10%인 부가세 197원이 더해져 총 2,167원(21.7%)이 공제됩니다. 판매자 몫은 7,833원입니다. 여기에 구매자가 별도로 내는 4.5%를 더하면 구매자 결제액은 10,450원이 됩니다.
탈잉은 1만 원 판매 시 세금·공과 등 약 909원과 수수료 약 1,818원이 빠져 약 7,270원이 남습니다. 원천징수 3.3%는 정산액이 33,333원을 넘을 때만 적용되므로 1만 원짜리 한 권에서는 떼지 않습니다.
KDP는 9.99달러짜리 책(파일 약 3MB)으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70% 옵션이면 배송비 0.45달러를 뺀 9.54달러의 70%인 약 6.68달러가 남습니다. 배송비가 빠지지 않는 35% 옵션이면 3.50달러입니다. 같은 책이라도 옵션과 파일 크기에 따라 수령액이 두 배 가까이 벌어집니다.
AI 규정 — 공개하면 통과, 금지하면 등록 불가
탈잉은 금지, KDP는 공개. 탈잉은 2023년 4월 정책 개편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하여 작성한 전자책"을 등록 불가 항목으로 못 박았습니다. 규정의 기준이 ‘AI가 작성했는지’이므로, AI로 초안을 만들고 사람이 고친 뒤 등록하는 방식도 심사에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반대 방향입니다. AI를 쓰는 것 자체가 아니라 숨기는 것이 문제입니다. KDP 콘텐츠 가이드라인은 AI가 만든 텍스트·이미지·번역을 신간 등록이나 수정 재출간 시 공개하도록 요구합니다. AI 도구가 만들었으면 이후 크게 고쳐도 ‘AI 생성’으로 보고, 사람이 쓰고 AI는 다듬기만 했다면 고지 의무가 없습니다. 표지 이미지도 공개 대상에 포함됩니다.
국내 유통은 등록량 제한으로 대응. 유페이퍼 사태에서 드러난 또 하나의 문제는 AI 활용 정보가 제휴 서점까지 전달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리디는 콘텐츠 공급사가 AI 활용 여부를 기재하지 않으면 모니터링에서 누락될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어느 채널에서 팔리든 결과는 판매 중단으로 돌아옵니다.
저작권은 별개 문제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2025년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저작물의 저작권 등록 안내서」에서 인간의 창작적 기여가 없는 AI 산출물은 저작물로 등록할 수 없다고 정리했습니다. 창작적 기여가 인정되는 대표 사례로 ① 내 저작물을 프롬프트로 넣어 그 창작성이 드러난 경우 ② 단순 오탈자 수정을 넘어서는 창작적 후반 작업 ③ AI 산출물의 창작적 선택과 배열을 들었습니다. AI가 쓴 내용을 팔 수는 있어도, 그 내용을 지킬 권리는 사람의 기여분에만 미칩니다.
이 부업에서 조심할 것
- “AI로 전자책 쓰고 월 1,000만 원” 류 강의는 대개 강의 판매가 목적입니다. 미국 부업 소득 중위값이 월 200달러라는 통계를 기준선으로 삼으세요.
- 저품질 대량 등록은 플랫폼 제재로 이어집니다. 리디의 판매 중단과 유페이퍼의 등록 제한이 실제로 벌어진 일입니다.
- AI 생성물 고지를 빠뜨리면 판매 중단 위험이 있습니다. 아마존은 지침을 어긴 콘텐츠를 판매에서 제거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 표지·내지 이미지의 출처를 확인하세요. 권리 침해가 확인되면 등록이 거절되거나 판매가 중단될 수 있습니다.
- 가격을 지나치게 낮게 잡으면 심사에서 걸릴 수 있습니다. 탈잉은 과도하게 낮거나 높은 가격은 승인이 어렵다고 안내합니다.
FAQ
Q. AI로 쓴 전자책인데 등록이 아예 금지된 플랫폼이 있나요? 탈잉이 대표적입니다. 탈잉은 AI 작성 전자책을 등록 불가 항목으로 명시했습니다. 아마존 KDP는 금지 대신 공개를 요구하고, 크몽은 AI 활용에 대한 별도 공개 규정이 확인되지 않습니다. 같은 책이라도 어디에 올리느냐에 따라 가능 여부가 달라지므로 등록 전에 정책을 확인하세요.
Q. ISBN이 필요한가요? 탈잉과 크몽에서는 ISBN 없이 파일을 등록합니다. 탈잉은 오히려 ISBN이 발급된 서적은 등록할 수 없습니다. 유페이퍼는 ISBN·ECN 신청과 승인 검수를 거쳐 자사와 제휴 서점에 유통하는 구조로 보도됐습니다. 등록할 플랫폼의 안내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Q. 아마존 KDP로 한국어 책을 팔 수 있나요? KDP의 지원 언어 목록에 한국어가 없습니다. 한국어 원고를 그대로 올리면 Kindle 기기에서 제대로 표시되지 않고 판매에서 제외됩니다. KDP를 노린다면 영어 등 지원 언어로 쓰거나 번역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Q. 실제로 얼마나 벌 수 있나요? 보장된 수치는 없습니다. 다만 계산은 가능합니다. 크몽에서 1만 원짜리 한 권이 팔리면 실수령이 약 7,830원이므로, 한 달에 100권이 팔리면 약 78만 원입니다. 그 100권이 나오게 만드는 것이 주제 선정과 품질의 몫입니다. 미국 부업 소득 중위값이 월 200달러라는 점도 함께 기억해 두세요.
Q. 주제는 어떻게 고르나요? AI가 흉내 낼 수 없는 경험에서 출발하세요. 오래 다닌 직무의 실무 노하우, 취미에서 터득한 방법, 실패와 회복의 과정이 좋은 재료입니다. 독자를 좁고 구체적으로 정의할수록 경쟁이 줄고, 전자책 판매 페이지의 설명도 쉬워집니다.
정리하며
전자책은 AI 시대에 진입 장벽이 가장 낮은 디지털 상품입니다. 동시에 시장은 ‘AI가 쓴 책’ 자체를 걸러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플랫폼이 요구하는 조건도, 독자가 지불하는 가격도 결국 내 경험과 검증이 얼마나 들어갔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같은 부업 클러스터의 AI 영상편집 부업 총정리, AI 자동화 구축 외주 총정리, AI 번역 부업 현실도 함께 보시길 권합니다.
출처
- 크몽 — 노하우·콘텐츠 서비스 등록 가이드 · 서비스 이용료 개편 안내(2024-07-01) · 구매 수수료 안내
- 탈잉 — 전자책 정책 개편 안내 · 중개 위탁수수료 안내
- 유페이퍼 — 신간 전자책 출간 방법(도움말)
- 디지털데일리 — 유페이퍼발 ‘AI 전자책’ 도배 사태 일단락 (2026-09-21)
- 중앙일보 — “월급보다 자동수익”…AI가 가속한 美 패시브 인컴 열풍 (2026-06-29)
- 아마존 KDP — 디지털 도서 로열티 정책 · 전자책 정가 요건 · 콘텐츠 가이드라인(AI 콘텐츠) · 지원 언어
- 한국저작권위원회 —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저작물의 저작권 등록 안내서
